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로봇 스타트업 ‘모브.에이아이(MOV.AI)’가 지능형 협동 로봇에 탑재할 오픈소스 운영체제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오픈소스 로봇 운영체제인 ROS와 호환되는 제품으로 간편한 매핑,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배포, 안전 및 사이버 보안에 관한 법률 준수 등을 지원한다.

모브.에이아이는 최근 이스라엘 비올라 벤처스, 샌프란시스코 소재 NFX 등으로부터 3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모브.에이아이는 스마트폰에 채택되는 안드로이드처럼 산업 현장에 활용되는 다양한 로봇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로봇을 위한 안드로이드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

모브.에이아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R&D 과정을 단순화해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많은 업체들이 자사 운영체제를 채택해 독자적으로 로봇을 개발할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주요 목표는 자동화 관련 시스템 통합 사업자, 협동 로봇 개발업체, 머티어리얼 핸들링 장비 제조업체 등이다.

모브.에이아이의 CEO인 '리모 슈와이처(Limor Schweitzer)'는 “가장 일반적인 작업을 수행할수 있는 자율 지능형 로봇 플랫폼을 만들어 사람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모브.에이아이는 자동화 관련 시스템 통합 사업자, 제조업체 등과 파일롯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