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바라키현 츠쿠바시는 도서관 직원의 작업 부하를 덜어주기 위해 사이버다인의 로봇 슈트인 ‘(허리 유형 작업 지원용) HAL’을 도입한다고 '로봇스타트'가 보도했다. 도입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총 8개월이다. 도서관이 ‘HAL’을 도입한 것은 일본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도서관 서고에서 대량의 서적 등을 서고에 올리거나 내리는 작업을 할 경우 육체적인 피로가 심해지고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로봇 슈트인 'HAL‘을 도입해 작업자들의 허리 부상 등을 막겠다는 의도다.이 제품에는 새롭게 방진 및 방수 기능이 추가돼 이동 도서관 등 야외 작업시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로봇 슈트 도입 계획은 츠쿠바시가 시행하고 있는 '신사업부문 발주인정제도(新事業分野開拓者認定制度)'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신사업부문 발주인정제도는 츠쿠바 시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성이 높은 우수한 신제품·서비스를 시가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총 14개 사업자(15개 제품·서비스)를 인증하고, 이 가운데 8개 제품·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키로한 허리 유형 작업 지원용 HAL은 약 3kg의 소형 경량 모델로, 가동 시간은 약 3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