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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법인 전환 후 시험대에 오른 구글의 '룬'과 '윙' 프로젝트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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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2  13: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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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문샷 포르젝트인 ‘룬(Loon)’과 ‘윙(Wing)’이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달 중순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룬’과 윙‘이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산하 사업 부문으로 독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구글의 문샷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X’에서 담당해왔다. 이번 독립법인 출범으로 룬과 윙은 독립적으로 생존해야 하는 중대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룬은 수많은 풍선을 성층권에 띄워 농촌과 벽지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이고, 윙은 드론을 이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프로젝트다. 작년 구글은 태양광 드론 프로젝트를 중단하면서 ‘룬’과 ‘윙’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구글은 지난 2014년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 태양광 드론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구글은 전세계 저개발국가나 오지에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데는 태양광 드론 프로젝트 보다는 ‘룬’이 훨씬 경제적이고 기술적인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구글은 그동안 룬, 윙 등 문샷 프로젝트를 자율주행자동차, 의료 및 헬스 부문 등과 함께 X 부문에 배치했다. 이 가운데 자율주행자동차 부문과 의료헬스 부문은 각각 웨이모(Waymo)와 베릴리(Verily)로 독립했으며 이번에 룬과 윙이 독립했다.

이번에 룬과 윙을 독립 법인으로 분리하면서 구글은 알라스테어 웨스트가쓰(Alastair Westgarth)와 제임스 라이언(James Ryan)을 각각 룬과 윙의 대표로 선임했다. 룬과 윙이 독립법인으로 새로 출범했지만 이들 기업이 당분간 알파벳의 매출에 기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들 프로젝트는 재무제표상으로는 ‘신사업 부문(Other Bets)’으로 분류된다. 현재로선 분리 독립한 업체 가운데선 웨이모가 가장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게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RBC 캐피털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마하니(Mark Mahaney)’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서 웨이모가 가장 앞서 가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350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비해 구글은 룬과 윙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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