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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브라운대, "연구용 로봇, 해킹에 취약하다"클라우드 로봇, 원격 제어 로봇 등 인터넷 연결 로봇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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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6  17: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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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미드 '미스터 로봇'의 한 장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설치되어 있는 연구용 로봇이 해커의 침입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미 브라운대 '스테파니 텔렉스' 교수팀은 오픈소스 로봇운영체제인 ROS(Robot Operating System)상에서 돌아가는 로봇들이 인터넷에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지 조사했다. 현재 서비스 로봇, 물류창고용 로봇, 배송 로봇 등에 ROS가 적극 활용되는 추세다.

연구팀 분석 결과 대학 또는 연구기관에서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로봇 가운데 100여대가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거나 원격 조작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용 로봇들이 해커들의 흥미로운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전문 해커 또는 국가의 후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연구용 로봇에 침투해 로봇을 무력화하거나 관련 데이터를 탈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용 로봇들이 보안에 취약한 이유는 최근들어 클라우드 로보틱스, 원격 조작 로봇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인터넷 등 네트워크에 접속되는 로봇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연구자들은 로봇이 보안상 안전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미 브라운대 연구팀은 워싱턴대학의 사전 허락을 얻어 이 대학 연구용 로봇에 침투해 센서 데이터를 취득하고 원격지에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심지어 브라운대 연구팀 내부에 있던 로봇 조차도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MIT 연구진이 VR기술을 활용해 로봇을 원격 조작하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 같은 보안 취약성이 개선되지 않은채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OS는 오픈소스라는 특성상 많은 연구기관에서 로봇의 운영체제로 적용하고 있다. ROS는 상이한 하드웨어에 대한 표준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전시스템, 내비게이션, 매니퓰레이션 등 기능을 위한 라이브러리와 알고리즘이 확대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요소들이 로봇의 보안 취약성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로봇 전문업체인 ‘오픈 로보틱스’의 브라이언 저키 CEO는 “ROS 시스템을 도입하는 개발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보안 문제에 보다 신경을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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