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자율주행자동차 부문을 분사한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자율주행자동차의 개발 및 사업을 전담할 ‘포드 자율주행 자동차(Ford Autonomous Vehicles LLC)’를 설립하고, 오는 2023년까지 40억 달러(약 4조5천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드 자율자동차 부문은 앞으로 자율주행 분야 시스템통합, 자율주행차 개발, 서비스로서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사용자 경험, 사업 전략 및 개발팀 운영 등을 맡기로 했다. 40억의 투자금 가운데 10억 달러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아르고 AI’에 대한 투자 금액 10억 달러도 포함되어 있다. 포드는 지난해 아르고 AI를 인수했다.

포드자율주행자동차 부문은 포드의 디트로이트 ‘코크타운 캠퍼스( Ford’s Corktown campus)에 위치하며 아르고 AI와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 이 회사 초대 CEO에는 포드에서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를 담당했던 쉐리프 마라크비(Sherif Marakby)가 임명됐다. 포드자율주행자동차 부문은 '아르고 AI'에 대한 경영권도 행사한다.

포드 짐 해케트(Jim Hackett) CEO는 성명서에서 “포드는 자율주행차 밸류체인(기술개발, 사업모델 혁신,사용자 경험 등)에서 큰 진전을 이룩했다”며 “이제는 우리의 자율자행 플랫폼을 최적의 사업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하나의 팀으로 통합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