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기 로봇대작전-탄생! 강철의 로봇...'전시회가 내달 29일까지 아트선재라운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전시물 가운데 하나인 '로보트태권브이'

1950~1970년대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강철로봇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트선재센터와 춘천의 캐릭터 제작업체 ㈜깜놀은 철인 28호(30점)를 비롯해 마징가 Z(30점), UFO 로보 그랜다이져(10점), 겟타로보(20점), 태권브이(20점) 등 130여점의 진귀한 로봇 피규어를 한자리에 모은 '20세기 로봇대작전 - 탄생! 강철의 로봇들...'전시회를 2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서울 아트선재라운지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초 만화책을 통해 한국사회의 시대상을 들여다보았던 '2013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 '20세기 만화대작전 - 만화와 시대'전의 후속으로 기획됐다. 전시되는 로봇 피규어들은 ㈜깜놀의 김현식 대표 소장품이다.

김현식 대표는 "이번 전시물들은 어린 시절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사라져가는 진귀한 옛날 만화책과 로봇을 오랜 기간 꾸준히 수집해온 것을 토대로 제작된 것들"이라고 말했다.

아트선재센터 관계자는 "김 대표의 방대한 자료와 소장품을 다른 테마로 두 번에 걸쳐 소개하는 전시회"라며 "다양한 시각 문화를 알리고 오랫동안 수집된 소장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시대의 기억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