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침몰된 선박도 끌어올리고 해양 시공이 가능한 세계 최대 마력의 원격 수중로봇(ROV)이 개발됐다.

중국 최대 고속철회사인 중처(中车:CCRC) 주저우 인스티튜트(ZHUZHOU INSTITUTE) 산하 중처아이선디 해양장비유한회사(上海中车艾森迪海洋装备有限公司)는 중국 최대 마력의 수중 원격 제어 로봇을 공개했다.중국 중처(中国中车)가 영국 SMD를 인수한 이후 중국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한 첫 심해 장비다.

수 천미터 심해를 잠수할 수 있을뿐 아니라 수 톤 중량의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어 심해에서 중대한 임무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무인 원격 수중 로봇은 주로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관측용으로 주로 해양 과학 관측을 위해 쓰인다. 전력 소모가 비교적 적다. 또 다른 종류는 업무용으로 주로 해양 재난 구조 및 해저 시공 업무 등에 쓰인다. 전자에 비해 전력 소모가 크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150마력을 넘지 않는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무인 원격 제어 수중 로봇은 주로 심해에서 침몰한 선박 등 물건에 대한 응급 구조 활동이 가능하다. 해양 심해 공정 보조 업무에도 쓰일 수 있다. 이 로봇은 특히 최근까지 전 세계에서 출시된 무인 원격 잠수 로봇 중 최대 출력인 250마력까지 낼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BMW X6 수준의 파워에 상당한다. 이 수중 로봇의 본체는 그리 크지 않으며 자체 중량은 5톤에 불과하다. 강력한 출력때문에 3000미터 해저 심해에서도 가볍게 4톤 규모의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다.

이번 로봇 출시로 향후 중국은 해양 구조 및 해저 시공 등 방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