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휘성(安徽省)이 보조금 지원 정책을 내세워 지역 기업의 로봇 도입을 독려하고 나섰다.

안휘성은 '안휘성 로봇 산업 발전 규획(2018~2027)'과 '로봇 산업 발전 지원 정책'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허페이시를 차세대 로봇 혁신 제조 산업 집적구로 지정했으며 안휘성 로봇 산업 발전의 허브로 삼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안휘성은 2022년까지 성 내 로봇 산업의 매출을 700억 위안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용 로봇 연 생산량 목표치는 2만 5천대로 잡았다.

올해 부터 2022년까지는 안휘성의 로봇 산업 발전의 중점 발전 시기가 된다. 이 시기에 8개의 10억 위안 이상 연매출 기업을 육성하고 15개의 분야별 선도 기업을 키우기로 했다. 자동차, 가전, 경공업, 방직 등 주요 업종과 의료, 전자, 식품 등 업종에 걸쳐 매년 산업용 로봇 4천대 이상을 보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허페이, 우후, 마안산 등 지역은 안휘성의 로봇 산업 '전초기지'가 된다. 규획에 따르면 이 세 지역을 중점 지역으로 선정하는 동시에 우후에 국가 종합 하이엔드 스마트 로봇 연구개발 기지를 짓는다. 마안산에는 특수 로봇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허페이는 차세대 로봇 혁신 연구개발 및 제조를 위한 집적구가 된다.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안휘성은 보조금 정책도 강화한다. 로봇 본체 기업의 건설 프로젝트에는 500만 위안(약 8억4405만 원) 규모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또 기업이 산업 로봇을 설치하면 설치 비율에 따라 최고 100만 위안(약 1억6881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또 유명 로봇 기술 서비스 플랫폼과 평가 플랫폼 지원도 강화한다. 로봇 산업 혁신 서비스 종합 서비스 구축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면서 다양한 보조금 지급을 확대한다. 핵심 부품 기업의 경우에도 장비 구매 등을 위해 500만 위안 규모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