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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으로 움직이는 로봇 액추에이터코넬대 연구진, ICRA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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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2  09: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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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은 맛있고, 준비가 간단하고, 좋아하는 토요일 밤 영화와 잘 어울린다. 그리고 미래의 쓰임새 한 가지 더. 로봇 구동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

‘디지털트렌즈’에 따르면 코넬대학교의 이례적인 연구는 그리퍼와 같은 로봇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는 데 팝콘 알갱이를 터뜨리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코넬대 연구진은 최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ICRA(International Conference Robotics and Automation)에서 ‘팝콘 구동 로봇 액추에이터(Popcorn-driven Robotic Actuators)’라는 제목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넬대 기계공학 박사 스티븐 세론(Steven Ceron)은 “우리 연구실은 단순한 로봇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다기능 설계에 관심이 있다”며 “특히 다세포 점액 곰팡이에서 영감을 얻어 부드러운 로봇 집단이 그들 몸체에서 무정형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견고성을 변화시키고 배치시 잠재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저렴한 유체가 필요한데 팝콘이 이러한 특징들을 잘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런 식으로 로봇을 작동시키는 방법의 단점은 한번 부풀어진 것(popping)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일반 충전식 배터리에 비해 큰 단점인 셈이다. 그러나 팝콘의 경우 다시 팝핑할 수는 없지만 소진된 알갱이를 물을 사용해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이후 새로운 알갱이를 삽입해 프로세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특히 팝콘 알갱이는 매우 저렴하고 구하기가 쉬우며 인상적인 물리적 특성을 보여주는 이점이 있다. 가령 팝콘 알갱이는 상당한 강도로 튀어나와 원래 크기의 15배까지 확장되고 강도의 순서대로 알갱이간 마찰을 바꿔버린다. 알갱이는 분해될 때 배터리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생분해성 로봇을 만드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코넬 연구원들은 시연에서 팝콘을 가열하는 다양한 방법을 성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로봇 그리퍼 주변의 공기를 가열해 옥수수를 터뜨리거나 전자레인지를 통한 방법 혹은 뜨거운 니크롬선과 직접 접촉해 가열하는 방법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부드럽고 순응적이며 고리 모양을 하고 있는 로봇 그리퍼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향후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새로운 로봇 메커니즘에 영감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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