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OS 2018 특별취재반]중국 서비스 로봇 산업 연구개발(R&D)이 활기를 띄면서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들의 서비스 로봇 산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주 막을 내린 중국국제로봇전람회(CiROS 2018)에서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 기업 시아순(SIASUN)은 전시장 전면에 서비스 로봇을 전시했다.

▲ 시아순의 서비스 로봇

얼굴인식, 음성인식 등이 가능한 이 로봇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 시아순 관계자는 "식당, 쇼핑몰 등 이미 중국 내 다양한 장소에서 안내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 영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 시아순의 물품 운반 로봇

시아순이 선보인 또 다른 서비스 로봇은 '물품 운반 로봇' 이었다. 이 로봇은 스스로 길을 찾아다니면서 장애물을 피하고 충전도 한다. 학교, 병원, 공항, 호텔, 쇼핑몰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물품 운반에 사용될 수 있다.

또 다른 대형 산업용 로봇 기업 판다에프에이(PANDA FA, 熊猫电子装备有限公司)도 서비스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였다. 바에서 직접 맥주를 옮기거나 따라줄 수도 있는 'AIV(Automated inteligence Vehicle) 스테이션' 로봇이다. 두 대의 AIV 로봇과 한 대의 협동 로봇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맥주를 집어 따를 수 있다. 실시간으로 지도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장애물을 피하고 부름에도 응답한다. 이 제품 역시 이미 출시됐다.

▲ 판다의 AIV 로봇

▲ 판다의 AIV 로봇

산업용 로봇 기업 트리오윈(Triowin)은 슬러시 기계에서 자동으로 컵을 조달해 음료를 따라주는 로봇도 선보였다. 캔봇(CANBOT)도 음성인식이 가능하고 안내 등 역할을 할 수 있는 로봇을 내놨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로봇은 클라우드마인즈(Cloudminds)의 노래하고 춤추는 로봇이었다.

▲ 트리오윈의 음료 로봇

▲ 캔봇의 로봇

▲ 클라우드마인즈가 출품한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