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의 서커스가 드론을 황용해 공연을 하고 있다.

실내 공연용 드론 전문업체인 ‘베리티 스튜디오스(Verity Studios)’가 시리즈 A펀딩 라운드에서 1천8백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베리티 스튜디오스는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가 개발한 실시간 무대 연출용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번 베리티 스튜디오스에 대한 투자는 폰티날리스 파트너스 주도로 이뤄졌으며, 소니혁신펀드, 에어버스 벤처스, 키티호크 등이 참여했다. 베리티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실시간 공연 이벤트 비즈니스의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다.

베리티 스튜디오스는 실시간 이벤트에 실내용 자율 드론을 처음으로 적용한 업체다. 창업자인 라파엘로 드안드레아(Raffaello D’Andrea)는 로봇과 인공지능 전문가로 아마존에 인수된 물류 로봇 업체 '키바시스템'을 공동 창업했다. 베리티 스튜디어스가 개발한 군집 드론 기술은 태양의 서커스, 메디슨스퀘어가든, 프린세스 크루즈, 록밴드 메탈리카 등이 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