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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태양광 드론 사업 중단'아킬라' 드론 부문 책임자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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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2  15: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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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태양광 드론을 띄워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려던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IEEE 스펙트럼’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초대형 태양광 드론 ‘아킬라(Aquila)’를 성층권에 띄워 인터넷이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 아킬라 드론 개발을 담당했던 2명의 핵심 엔지니어가 회사를 떠났으며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Spaceport America)’와 추진하던 고고도 비행 캠페인 관련 계획도 취소했다.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는 아킬라의 이착륙에 필요한 시설을 준비해왔다.

아킬라 사업의 중단 움직임은 올해초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와의 고고도 비행 캠페인을 중단키로 하면서 갑자기 불거졌다. 게다가 2014년 이 프로젝트를 위해 구글이 채용한 드론 전문 엔지니어인 '앤디 콕스'와 페이스북 항공 플랫폼 책임자인 '마틴 고메즈'가 회사를 떠나면서 현실화됐다. 페이스북은 2대의 아킬라 드론을 운영해왔는데 이중 한 대는 처녀 비행에서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수년간에 걸쳐 아킬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테스트 비행을 했고 작년 5월에도 애리조나주 1km 상공에서 비행 시험을 진행했다. 최대 도전 과제는 수개월동안 태양광 드론을 성층권에 띄우는 것이었다. 대형 드론을 착륙시키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제다. 드론 본체에 착륙 기어와 바퀴가 없어 착륙시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한다. 주변 야생 동물에 대한 피해, 유적지 훼손, 조류의 보호 등에 관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 첫 비행 후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와 드론 착륙에 필요한 시설 구축에 관한 비공개 협약(NDA)을 체결했다. 하지만 올초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아킬라 드론을 이용해 Ka밴드, V밴드 등 주파수 대역으로 인터넷 신호를 릴레이하는 기술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복수의 아킬라 드론이 레이저 옵티컬 링크를 통해 서로 연결되는 구조다. 하지만 태양광 드론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전세계를 드론 네트워크로 연결하려던 페이스북의 원대한 계획도 결국 좌초하고 말았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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