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시 펑타이구(丰台区) 윈강(云岗)삼림공원의 여행객들은 공원 내에서 종종 로봇을 마주치고 있다. 매일 공원을 돌고 있는 이 로봇이 많은 이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로봇은 중국항톈커공산위안(中国航天科工三院:CASIC)이 개발한 '실외 순찰 로봇'이다. 임무는 공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살피면서 위험 상황은 없는지 순찰하는 것이다.

이 실외 순찰 로봇은 CASIC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고정밀 위치 인식과 셀프 순찰 기능을 갖췄다. 위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면서 화재 경보 등 기능도 갖췄다. 로봇은 순찰과 장애물 회피가 가능한 4륜 구동 방식으로 동작하며, 공원에서 지정된 경로를 따라 행인도 피할 수 있다. 급경사도 오를 수 있다.

로봇에 장착된 광 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 등은 24시간 순찰을 가능케 한다. 적외선 감지 카메라를 통해 화재 상황도 감지한다. 공원의 보안 인력은 사무실 내에서 화면으로 실시간 로봇이 보내는 영상 정보를 받아볼 수 있으며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로봇은 한번 충전에 8시간을 운행할 수 있다. CASIC는 더 많은 공간에 순찰 로봇을 확산할 계획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