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방로봇시범 사업 가운데 하나인 '초견 로봇'의 전력화에 본격 착수한다.

방위사업청은 5월 23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교육사령부 및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방로봇시범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한다.

▲ ADD 국방무인기술센터가 개발한 초견로봇

초견로봇’은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무인기술센터가 전방지역 감시경계를 목적으로 지난 2009년부터 4년동안 핵심기술 응용연구를 통해 개발을 완료한 것이다. 이 사업은 국정 과제인 『무인,로봇 등을 활용한 신무기체계 확대』일환이다.

초견로봇이 군에 전력화 될 경우 전방(GOP, GP)에서 밤샘 경계 근무를 서는 병사의 임무를 일정부분 대신함으로써 병사의 피로를 줄이고, 전방 경계의 효율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ADD 국방무인기술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핵심기술개발로 획득한 소형로봇 기술 및 탐지 기술(초견로봇)을 수풀이 많은 전방 운용환경에 적합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감시장치를 1.5m이상으로 높이고, 침입하는 적을 자동으로 탐지하여 원격의 운용자에게 경고하는 등 군이 효과적으로 작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방위사업청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무인,로봇 등을 활용한 신무기체계 확대』를 추진해왔으며, 국방로봇시범사업은 세부 실천 과제의 하나로 향후 산업부와 협조하여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의 문기정 획득기획국장은 “국방로봇시범사업을 통해 무인,로봇 연구개발 산출물의 군 작전 적용성을 검증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국방 무인？로봇의 창조경제 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하였다.

▲ 범부처 로봇시범사업 추진체계

한편 국방로봇시범사업 등이 포함된 범부처로봇시범사업은 2011년 1월 로봇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위하여 산업자원통상부, 미래창조과학부, 방위사업청 등 로봇 R&D관련 7개 부처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시작하였다.

▲ 로봇시범사업 개념도

범부처로봇시범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사업 전체를 관리하고, 국방분야는 민군기술협력진흥센터가 세부전담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