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용 자율 지상 로봇 개발업체인 스타쉽 테크놀로지스가 2천5백만 달러(약 269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발표했다.

스타쉽은 최근 진행된 투자 라운드에서 매트릭스 파트너스, 모피우스 벤처스 등으로부터 2천5백만 달러를 투자 유치했다. 에어비엔비 공동 창업자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Nathan Blecharczyk)와 스카이프 창업 멤버인 자안 탈린(Jaan Tallinn)도 투자자 대열에 합류했다.

스타쉽은 이번 투자 자금을 미국, 유럽 등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충하는데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말까지 1천대의 로봇을 배치하겠다는 목표다. 스타쉽 로봇은 반경 2마일 이내에서 이동하며 자율 이동과 인간 운전자에 의한 이동이 가능하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최근 자율이동 로봇업체들의 투자 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이트 24’와 제휴해 배달 서비스를 시험 운영하고 있는 마블(Marble)은 4월에 1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으며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자율이동 여행가방 업체인 ‘포워드X(ForwardX)‘도 1천만 달러를 투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