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EC는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2만3925㎡ 규모의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로봇 사업에 대한 진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김해공장 준공기념 테이프 커팅식

최근 본사를 김해로 이전한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SMEC가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공장 및 연구소를 신축한다.

SMEC(대표 원종범)는 42억원을 들여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2만3925㎡ 규모의 토지 매입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SMEC는 지난해 대구시와 투자 협약을 맺고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에 제조 공장 및 연구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2015년까지 55억원의 대금 납입을 마무리하기로 돼 있으나, SMEC는 이번에 토지비 42억원을 지급하고 대구시의 13억원의 지원을 받아 투자를 완료했다.

이는 SMEC가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여기고 있는 로봇 및 정밀 공작기계 사업의 진출 확대 추진하면서 동시에 대구 3공단 부지에 2015년 들어설 로봇산업클러스터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에 대해 SMEC측은 “회사는 로봇, 정밀 공작기계, 융복합 장비 개발 등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확보된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중 일부에 공장 및 연구소에 대한 착공을 빠르면 내년 초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