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吉林省)에서 첫 로봇 보조 정밀 최소 절개 외과 수술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지린대학 제1병원 정형외과 쑨다휘(孙大辉) 주임은 "수술 로봇의 도움으로 복잡한 외과 수술의 정밀도가 대폭으로 높아지고 수술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전국의 21개 병원 중 지린성에서 유일하게 이 병원이 국가 정형외과 수술 로봇 애플리케이션 센터로 인증받았다. 이번 수술의 성공은 지린성에서 정형외과 최소 절개술 정밀 수술이 '지능화'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쑨 주임에 따르면 20일 전 한 여성이 천골 H형 골절로 인해 척추와 골반이 분리됐으며 이를 위한 최소 절개술이 필요했다. 이에 수술 정밀도와 정확성을 위해 로봇을 통해 복잡한 정형외과 수술을 완료해 냈다.

이번 수술은 기존 수술방식과 로봇의 지원이 병행됐다. 의사들은 환자의 허리 부위에 구멍을 내고 척추와 골반의 분리 부위를 찾아내 고정시켰다. 이후 로봇이 정밀하게 위치를 인식해 양측 골반 관절 등의 피부를 통과해 단단하게 고정을 완수했다. 이러한 로봇 적용을 통한 오차는 0.1~0.2mm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과정에서 혈관 손상이 적어 합병증 발생율이 낮으며 수술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