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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 안전 운전자 교육 부실 우려파이낸셜 타임즈,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 자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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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1  17: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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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에 탑승하는 안전 운전자(백업 드라이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8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기업들의 안전 운전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단기간에 이뤄지고 있거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우버가 애리조나주 템페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험 운행하는 과정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율자동차에 탑승하는 안전 운전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 운전자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인 '죽스(Zoox)'의 안전운전 담당 임원인 '마크 로즈킨드'는 “안전 운전자가 교육 훈련을 많이 받을수록 안전성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실리콘밸리내 자율주행 자동차 업체들은 1000명 이상의 인원을 대상으로 안전 운전자 교육을 시켰다. 이 가운데 주 정부에서 허가를 받은 안전 운전자는 GM 계열 크루즈(353명), 웨이모(293명), 테슬라(92명), 엔비디아(78명), 죽스(69명),우버(55명), 애플(55명), 오로라(31명) 등이다. 자율주행차 승인대수는 GM 크루즈(110대), 애플(45대), 테슬라(39대), 우버(29대), 웨이모(24대), 죽스(11대) 등이다.

우버는 신입 안전 운전자를 대상으로 3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M 크루즈와 오로라(Aurora)는 우버보다 적은 시간을 교육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다. UC버클리의 '프라빈 바라이야' 교수는 “전반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충실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각 업체들이 차량관리국에 제출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구글 자회사인 웨이모처럼 지난 2009년부터 자율주행자동차를 테스트해온 기업이 있는가 하면 주행 테스트를 해온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기업들도 있다. 기업들의 기술 수준에 따라 안전 운전자의 숫자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웨이모는 현재 2주~3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당 부분 주행 테스트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죽스는 거의 한달짜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10일간 전용 운전자 시스템에 관한 모듈을 배우고 또 다른 10일은 운전석에 탑승해 교육을 받는다. 죽스 측은 300시간 이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차량관리국에 제출한 자료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라(Aurora)도 2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크루즈는 며칠 짜리 단기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오로라측은 DMV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12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크루즈도 1개월짜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업체는 차량관리국측에 교육 일정에 관한 문건을 제출하지 않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측은 몇 명의 안전 관리자를 둬야하는지에 관해선 업체의 자율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와 웨이모는 1명의 안전 운전자를 배치하고 았는데 반해 애플, 크루즈, 죽스 등은 2명의 안전 운전자를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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