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용' 로봇이 진화하면서 지진과 홍수를 비롯한 자연재해시 로봇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로봇은 물밑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는 수중 로봇이다.

중국 선전에 위치한 로봇 기업 '제네이노(GENEINNO:吉影科技有限公司)'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중 로봇은 수중 고화질 영상 촬영은 물론 수중 탐색도 가능하다. 다양한 구조팀이 제네이노의 로봇을 이용해 수중 구조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근 선전의 한 남성이 저수지에서 수영 중 익사 위기에 처했지만 제네이노의 로봇 덕에 육지로 끌어올려져 목숨을 건졌다. 이 로봇은 수중 환경을 파악하고 장시간 잠수를 통해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다. 고화질 실시간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보내주며 정확하게 목표물을 발견해 성공적으로 육지로 이 남성을 도달하게 했다.

이 로봇은 6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해 민첩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자동으로 항로를 찾아가거나 깊이도 탐측할 수 있다. 150m까지 잠수가 가능하며 4K 고화질 영상을 촬영해 앱으로 수중 상황을 보여줄 수 있다. LED 조명등도 갖춰 주변을 밝게 비춰줌으로써 수중 구조에 도움을 준다. 배터리를 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오랜 시간 수중에서 작업할 수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