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와 시카고재활연구소가 '아시모' 기술을 채택해 개발한 보행 로봇.

혼다자동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가 재활로봇 슈트로 재탄생했다.

혼다자동차 미국법인인 아메리칸 혼다모터와 시카고지역의 재활 전문 병원인 시카고재활연구소(RIC)는 '아시모'에 축적된 기술과 개발 경험을 활용, 새로운 보행 보조 로봇을 공동 개발한 데 이어 실전 테스트에 나섰다고 19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두 기관이 공동 개발한 로봇은 부상이나 질병 등으로 보행에 곤란을 겪거나 다리 근력이 저하된 노인 등의 보행을 지원하는 용도이다.

이 로봇은 '아시모'가 보행시 사용하는 고관절 각도 센서의 정보를 기반으로 제어 컴퓨터가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의 협업 제어 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좌우 다리를 내디딜 때의 타이밍이 엇갈리지 않도록 개선하고 보폭도 늘려 보다 편한 보행을 실현 했다.

이와함께 독자적으로 개발한 평면 모터와 제어시스템을 탑재하여 다양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한편, 착용이 간편한 벨트를 채택하고 외형과 무게를 줄여 사용자들이 장착시 부담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