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쿠아노트가 변신하는 모습

휴스턴 메카트로닉스(Houston Mechatronics)가 개발한 수중 로봇 '아쿠아너트(Aquanaut)'는 자율수중차량(AUV)에서 원격제어차량(ROV)에 이르기까지 특허 형태의 변환 기술을 사용해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지원 선박이나 로봇과 연결하는 줄(tether)이 필요없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본지 1일자 휴스턴 메카트로닉스 기사 참고)

이 로봇은 장거리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을뿐 아니라 기존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게 해저 대상물을 조작할 수 있다. 심해에서 로봇의 형태를 변화시키면서 작업을 수행한다.

휴스턴 메카트로닉스의 CEO인 '매튜 온들러(Matthew Ondler)'는 "우리는 이 기술이 해저 로봇공학의 혁명이라고 믿고 있다"며 "상업 및 방위 고객에게 더 풍부하고 안전한 해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아쿠아너트와 긴밀히 결합된 초수평선(over-the-horizon) 소프트웨어인 '커맨더(Commander)'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은 NASA가 제작한 최첨단 로봇 중 일부를 개발했으며 기밀 고객을 위해 수년간 고급 해저 로봇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아쿠아너트는 우리 회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집약된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CTO인 닉 래드포드(Nic Radford)는 "우리는 아쿠아노트와 함께 상업 및 방위 해저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이 로봇은 육상 운영자 감독을 통해 수평선을 운영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는 해저 작업에서 현장 선박(혹은 사람들)의 필요성을 제거하는 동시에 운영자의 상황 인식과 고객이 요구하는 임무를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역량은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다. 전투기에 있어서는 대치거리를 늘려 더 안전한 상황을 만들어준다. 상업 분야 고객의 경우 훨씬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한다.

휴스턴 메카트로닉스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오프쇼어 기술컨퍼런스(OTC)와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AUVSI 엑스포텐셜 컨퍼런스에서 아쿠아너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호주 브리스번에서 열리는 국제로봇 컨퍼런스인 'ICRA 2018'에서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