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대 손튼 블레어 교수와 큐슈공업대학 니시다 유야(西田祐也) 교수팀이 수중 로봇을 활용해 바다속에서 생물을 자동 채취(採取)하는 데 성공했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소형 로봇 및 소형 조사선으로 바닷가 연안의 해저를 조사하고 조개를 채취했다. 해저 탐험과 목표 생물 감지 및 채취를 자동화함으로써 해양 조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관측용 및 자동 채취용 등 목적으로 수중 로봇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수중 로봇은 해저를 관찰하고 촬영 위치와 해저에 있는 물체들의 맵을 제작할수 있다. 생물로 추정되는 물체의 이미지가 발견되면 이미지 데이터를 압축해 조사선에 보낸다. 선상에 위치한 연구자는 로봇에게 채취 명령을 내리면 로봇이 촬영 장소에 위치한 대상 물체를 찾아 흡입 방식으로 회수한다.

생물 후보의 이미지는 4분의 1정도로 데이터를 압축해 전송할 수 있다. 바다속에선 음향 통신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동 감지 및 통신량의 감소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 자동화를 통해 광역 관측 기계 및 자동 채취 기계 등의 동시 운용이 쉬워졌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