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손목시계형 키즈폰 ‘아키'(AKI)’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키는 위치 인식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부모가 매시간 신경 쓰지 않아도 아이의 이동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아이가 집을 나서 학교에 잘 도착했는지, 혹은 다른 장소로 이탈했는지 아이의 스케줄이나 위치 정보 등을 서로 매칭해서 알림의 형태로 보호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학교에 도착하면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집중 모드로 전환된다. 아이가 위급한 순간에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보호자에게 아이의 현재 위치를 전달하고 자동으로 통화를 연결한다.

이 제품은 자체 구축한 와이파이 포지셔닝 시스템(WPS:Wi-Fi Positioning System) 데이터와 GPS 등을 활용한 위치 인식 기술뿐 아니라, 저전력 위치 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전력 소모가 적다. 아이가 이동하지 않고 있을 때나 도보 이동, 차량 탑승 등의 상황을 판단해 측위 주기를 조절해 전력 소모를 최적화했다.

네이버랩스는 제품 출시 이후에도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치 인식 정확도를 높여가는 한편, 아이가 반복해서 방문하는 장소와 시간 등 이동 패턴을 학습해 경로 이탈 여부를 판단하는 등의 개인화된 인공지능 위치 학습 기술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