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에서 크라우드펀딩이 시작된지 이미 4~5년이 지난 가운데 샤오미는 자체 스마트폰과 스마트 가전 등 각종 제품을 자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올려놓고 있다. 최근 샤오미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샤오미의 다수 생태계 제품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샤오미는 이달 중순 페이스북에서 대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서비스 개시를 알렸다. 첫 제품은 바로 중국 본토에서 큰 인기를 끈 '로보락(Roborock) 로봇 청소기'다. 이 로봇 청소기는 대만 버전 샤오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1만2495 대만달러(약 45만4943원) 가격으로 펀딩을 받았다.

만약 펀딩 프로젝트에 성공하면 내달 7일 정식으로 사용자에게 발송된다. 이 프로젝트는 그리 오랫동안 운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곧 목표 금액인 624만7500 대만달러(약 2억2747만1475원)를 달성할 전망이다.

샤오미는 이번 대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오픈하면서 샤오미의 디지털 제품을 향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목표는 시장 조사 업체의 잘못된 전망으로 인한 재고 압박을 피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 판매량 예측 오판으로 인한 재고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대만에서도 중국 본토에서처럼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