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연구소(US Army Research Laboratory:ARL)가 미네소타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와 협력해 소프트 로봇 기술을 개발 중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군 연구팀은 무척추 동물에서 영감을 얻어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장애물 주위를 조종할 수 있는 소프트 로봇을 소개했다. ARL의 에드 하브투어(Ed Habtour) 연구원은 "은밀한 기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한된 공간으로 몰래 들어가고 오랜기간 작동하며 생물학적 형태와 적응력을 모방한 구조적 유연성과 분배 제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작업에는 완전히 3D 프린터로 생성된 부드럽고 탄력적인 액추에이터가 포함돼 있어 부드러운 요소를 일부 포함하는 다른 로봇과는 달리 전체 제작물을 유연하게 처리한다.

물론 이 연구팀은 소프트 로봇 부품의 세계를 탐구하는 첫번째 팀은 아니다. 문어, 오징어와 같은 두족류는 오랫동안 조지 화이트사이즈(George Whitesides)의 연구를 포함해 로봇 세계에서 영감을 주었다. 하버드대학 교수팀은 계곡 거주형의 기괴한 X자 모양의 로봇을 만들어 꽉끼는 틈에서 살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창조물이 어떻게 군대에 어필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연구팀은 일종의 빠른 작업을 구현하면서 모바일 3D 프린팅 플랫폼을 통해 현장에서 소프트 로봇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브투어는 "이 연구 결과는 군인에게 기능 재료 및 장치를 인쇄할 수 있는 차세대 3D 프린터인 자율 자유형 제작 플랫폼을 제작하는데 중요한 디딤돌을 제공한다"며 "필요에 따라 소프트 액추에이터와 테더리스 로봇을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장비를 가동하는 것은 퍼펙트스톰과 같은 엄청난 일이지만 미군은 유연한 오징어 로봇으로 구성된 이동 군대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