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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핸들에 AI와 로보틱스 적용?'로얄 칼리지 오브 아트', 스마트 핸들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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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1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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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한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핸들에 대한 첨단 기술 접목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영국 ‘로얄 칼리지 오브 아트(Royal College of Art)’의 연구원들은 AI와 로봇공학의 활용 지점으로 운전대에 주목했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연구팀은 실리콘을 이용한 로봇 조종 장치로 스마트 핸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대학의 연구원과 디자이너들은 AI와 로봇공학이 운전자를 돕는데 사용되도록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연구팀의 전자 및 재료 전문가인 프레야 프롭스트(Freya Probst)에 따르면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하면 인간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색다른 관점을 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다른 멤버인 컴퓨터 과학과 디자인 전문가인 밸리 랄리오티(Vali Lalioti)는 "연구의 초점은 일의 미래에 관한 것으로 어떻게 하면 인간과 기계가 협업을 잘 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프로젝트가 이미 기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긱(Geek) 경제의 노동자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처음에는 주문 처리를 돕기 위해 태블릿을 사용하는 아마존의 창고 직원 같은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우버 드라이버와 그들이 고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의존하는 승차 공유 앱을 파악했다.

연구팀은 우선 20명의 우버 드라이버를 인터뷰하면서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했다. 과로와 우버 접촉 자체의 어려움을 포함해 그들의 문제는 다양했지만 운전 자체와 관련된 근본적인 스트레스, 특히 도로와 승객들에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이 핵심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운전자와 그들이 사용했던 기술 간의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그 결과 도출된 것이 '소프트 로봇' 핸들이다. 우버 앱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연결돼 있는 휠의 표면은 두 개의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다. 상단은 부드러운 원단이고 하단은 팽창식 실리콘이다. 실리콘은 운전석의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확장되어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지 않고 곧 나타날 회전 상황을 보여준다. 이 시스템은 이론적으로 기존 운전대에 장착할 수 있어 아주 간단하다.

랄리오티는 "아직은 프로토타입일 뿐이지만 그 효과는 운전자의 경험을 통해 검증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직업이 바뀔 것이고 미래의 운전도 달라질 것"이라며 "기술을 사용해 미래의 드라이버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4월 14~15일 이틀간 런던의 켄싱턴 왕립예술대학에서는 운전 시뮬레이터를 포함해 연구팀의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행사가 열린 바 있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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