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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자유대, 8자춤 추는 '로봇 벌' 개발'머신러닝 및 로봇 달렘센터' 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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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2  09: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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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고유의 춤을 분석해 로봇 벌을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트렌즈’에 따르면 독일의 베를린 자유대학(Free University of Berlin) 연구원들은 먹이를 찾는 꿀벌이 서로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추는 춤을 모방해 가장 좋은 먹이 위치를 알려주는 꿀벌 로봇 로보비(RoboBee)를 개발했다.

이 대학의 머신러닝 및 로봇 달렘센터(Dahlem Center for Machine Learning and Robotics)의 팀 랜드그래프(Tim Landgraf)는 "꿀벌은 벌집의 어둠 속에서 수행하는 일련의 행동 패턴인 8자춤(waggle dance)을 통해 새로 발견된 음식 위치를 둥지의 친구들에게 전달한다"며 "관심있는 꿀벌은 어떻게 해서든 춤을 해독하고 새로운 음식 장소에 도달하는 방법을 파악한다"고 설명한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구성 요소에서 벌 춤을 모방하는 로봇을 만들었다. 로봇은 벌 크기의 부드러운 스폰지 조각이 달린 막대기 모양을 하고 있으며 플로터와 같은 위치시스템으로 움직인다. 꿀벌의 8자춤을 모방하고 날개를 치면서 관심있는 벌에게 음식 샘플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랜드그래프는 로봇을 활용해 꿀벌과 소통하는 아이디어가 지난 수십 년 동안 논의되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꿀벌이 로봇의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해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꿀벌이 로봇벌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로봇이 춤과 관련한 신호를 재현하는 방식에서 약간 벗어나거나 꿀벌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자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랜드그래프의 설명이다. 특히 매우 자연스러운 춤조차도 소수의 추종자만 있을 뿐인데 이는 아직 벌의 8자춤에 대한 인간의 이해가 완전하지 못한데서 비롯된다.

연구원들은 비즈북(BeesBook)이라는 다른 프로젝트를 통해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꿀벌들의 전체 수명 기간을 추적하기 때문에 꿀벌 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로봇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랜드그래프는 "상용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양봉가들은 재배지에 벌통을 놔두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벌들에게 사과나무에 수분을 시키라고 지시하는 로봇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생명체와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은 더 깊이 연구할 가치가 있다. 로봇을 통하든 아니든 기술은 동물의 의사를 더 잘 이해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건강상태를 평가하거나 환경을 풍요롭게 하는 등의 일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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