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오피니언 > 학생칼럼
나도 꿈을 선물하고 싶다정윤이 안산동산고 3학년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1.17  17:08:26
트위터 카카오톡 페이스북

나에게는 그저 막연히 사람을 도우면서 살고 싶다는, 결코 특별하지 않은 꿈이 있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선생님께서 대한민국 로봇봉사단원이 되어 봉사를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를 해주셨다. 그때도 막연히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봉사단에 가입을 하게 되었다. 당시 내가 맡은 임무는 로봇을 배울 기회가 없는 몽골의 아이들에게 로봇을 가르쳐 주는 일이었다.

몽골의 아이들에게 로봇을 가르쳐주기 위해서는 나 또한 로봇교육을 받아야 했다. 처음 대하는 로봇 프로그래밍 이었지만 봉사활동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는지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미션이 주어졌을 때 한 미션을 거듭해서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았다. 프로그래밍을 계속 수정하며 도전한 끝에 결국 미션을 성공 시킬 수 있었다. 끈기나 도전정신이 없는 줄만 알고 있었던 내게 엄청난 열정을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 열정은 몽골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몽골 친구들과 로봇을 통해 소통했던 경험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소통하는 과정은 내게 큰 도전으로 다가왔다. 결과적으로는 나와 몽골친구들 모두가 각자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 나의 꿈은 보다 크고 구체적으로 정리되었다. 몽골에서와 같은 봉사의 장, 교육의 장이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됐다. 마침내 그런 생각들이 모아져 뜻이 맞는 친구들과 정식으로 '대한민국 로봇봉사단'이라는 교내 동아리를 창설하고 단원들의 모집에 나섰다.

몽골 친구들을 가르칠때 필요한 교재를 직접 만들었고, 후배격인 제2기 로봇봉사단원들에게게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교내 로봇 대회를 직접 기획하고 개최하면서 로봇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꿈도 키우게 됐다. 대학진학에 대한 목표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의료기기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의료공학 연구원의 꿈을 위해 의공학과 진학을 목표로 대입을 준비했다.

고등학교 1,2학년때의 꿈과 경험들은 내게 많은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다. 나는 결국 그 어렵다는 입학사정관제도로 내가 원하는 의공학과에 대학입학 원서를 냈고 합격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입학사정관 선생님들은 내가 단순한 흥미로 로봇활동을 한 것이 아닌, 로봇을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나는 앞으로 대학에 진학해서도 로봇봉사단원으로 활동 하며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일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정윤이∙학생기자(안산 동산고 3학년)

정윤이  yoon2katie@naver.com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인기기사
1
신일,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 ‘로보웨디’ 출시
2
아이지, 교사·학생 대상 스마트팩토리 교육 연수 완료
3
[창간 11주년 기획]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 등장하는 AI 로봇시대
4
오늘의 로봇기업 주식시세(2024-06-14)
5
경찰청-강릉시,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사업’ 본격 추진
6
남원시, ‘드론 규제 특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사업화 촉진
7
마음AI, ‘CICON Awards 2024’ AI 융합경영 부문 대상 수상
8
[창간 11주년 기획] 석유 보다 로봇이라는 미래를 시추해야할 때
9
UC버클리-스탠포드, 로봇 물체 조작위한 오픈소스 범용 모델 '옥토' 개발
10
1분기 북미 지역 산업용 로봇 판매량, 전년대비 6% 감소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국제표준간행물번호 ISSN 2636-0381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526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