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패밀리마트(FamilyMart)가 대만 충칭 S로드와 우창 스트리트 교차점에 블록체인과 로봇 컨셉의 컨셉스토어를 오픈했다고 타이페이타임즈가 보도했다.

차세대 편의점 체인으로 변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현장 테스트를 통해 매장 방문객을 유치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대만 패밀리마트는 지난 2월 말 기준 3168개의 매장을 확보해 대만에서 두번째로 많은 편의점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컨셉스토어는 매장 주변의 고객을 안내하는 로봇, 콘텐츠 전달 서비스 및 비디오 통신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매장 입구 카운터에는 방문객 수를 세는 3D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전자 가격태그를 사용해 소비자가 POS 등록기와 상호작용 하도록 하고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품 주문 및 물품 수령, 품목 검사 및 진열에 이르기까지 직원의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RFID, NFC 및 블록체인 기술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다.

이를 위해 후지쯔, 대만 마이크로소프트, 플렌티아일랜드 대만, LWO 테크놀로지, 벤큐 코퍼레이션 및 기타 여러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관계를 맺었으며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대만 패밀리마트는 당장 계산대 점원이 없는 매장을 열 계획은 없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컨셉스토어에 셀프 체크아웃 카운터를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