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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4족 보행 로봇 '애니멀'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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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8  09: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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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4족 보행 로봇이 선보였다.

'퓨처리즘'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기계및공정공학부(ETH Zurich Department of Mechanical and Process Engineering) 연구팀은 음악을 분석하고 자체 안무를 만들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 '애니멀(ANYmal)'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춤을 추는 로봇은 여러 종류가 있다. 지난 1월 CES 전시회에 등장한 스트리퍼 로봇처럼 다양한 각도로 춤을 추기도 하며 소프트뱅크의 나오(NAO)의 경우 다수의 로봇이 동기화돼 군무를 추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애니멀이 특별한 것은 프로그래밍된 동작 세트에 의존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음악에 반응한다는 점이다. 함께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로봇이 음악의 BPM(beat per minute)을 분석해 그 속도에 맞는 움직임을 생성한 다음 고안된 이동 속도가 음악 속도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로봇은 다른 노래가 재생될 때 움직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물론 여기서 '움직임'이라는 것은 대부분 앞뒤로 흔드는 것을 말하며 현란한 춤사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연구팀 일원인 박사과정 ‘피터 판카우저(Péter Fankhauser)’는 "로봇을 디스코텍에 데려가면 음악을 파악하고, 안무를 만들고, 동작을 동기화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싶었다"며 "실물 같은 동작을 만들어내는 데도 관심이 있지만 춤은 매우 인간적이고 압축적인 동작 행동이기 때문에 흉내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이 로봇이 참신할 뿐 로봇 공학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외관에서 오해를 하면 안된다. 피드백 루프를 제공하는 로봇의 기능은 측량, 검색 및 구조와 같은 분야에서 실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판카우저는 이를 통해 어떤 일을 해낼 것인지는 전적으로 인간의 상상력과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이론상으로 이런 유형의 기술은 언젠가 생명도 구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의 목적은 그게 아니다. 그는 "우리는 로봇으로 많은 것을 심각하게 처리하지만 이는 로봇의 재미있는 측면을 보여준다"며 "이런 일을 하는 것은 매우 즐거울뿐 아니라 하드웨어의 능력들을 실제로 탐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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