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용 로봇업체인 야스카와전기가 제조의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인공지능 전문업체인 '에이아이큐브‘를 설립했다.

에이아이큐브의 자본금은 1억엔이며, 야스카와전기에서 전액 출자했다. 초대 사장에는 야스카와전기에서 AI기술 개발을 담당했던 '고노 도시유키(河野寿之, 58세)'가 선임됐다.

신설 법인은 현재 야스카와전기가 자본 제휴하고 있는 AI 벤처기업인 ‘크로스 콤파스(XC)'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향후 여러 업체와의 제휴를 적극 추진한다. 지난 2015년 자본금 6천3백엔으로 설립된 크로스콤파스는 르네사스테크놀로지, 산업제휴기관인 큐슈종합연구부문 등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에이아이큐브는 앞으로 야스카와전기에서 AI 기술의 개발을 다루어 온 연구개발팀의 자율성을 높이고, 외부 업체와의 협력 강화, 인재 영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야스카와전기가 제공하는 서보 모터, 인버터, 산업용 로봇 등 공장 자동화(FA) 장비를 통해 수집하는 생산현장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외관 검사를 위한 이미지 처리, 고장 예측을 위한 시계열 분석, 택트 타임(Tact Time:각 작업 공정에 걸리는 시간) 단축을 위한 최적화 등 생산 효율성 제고 관련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야스카와전기 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인공지능 기술을 공급하는데도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