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과학자들이 파파야의 숙성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IEEE 스펙트럼’이 보도했다.

브라질 상파올로 소재 캄피나스대학(University of Campinas) 과학자인 '더글라스 페르난데스 바빈(Douglas Fernandes Barbin)'은 론드리나주립대(Londrina State University) 컴퓨터 비전 과학자들과 공동으로 파파야의 성숙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전문 학술지(Computers and Electronics in Agriculture)에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에 개발된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은 파파야의 이미지 사진만으로 파파야의 성숙 여부를 94.7%의 정확도를 갖고 판단할수 있다. 이 알고리즘은 파파야 재배자나 파파야 구입자들이 활용할 수 있다. 파파야는 성숙할수록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색깔이 변한다.

지난해 미국은 1억7백만 달러 어치의 파파야를 수입했다. 파파야 재배업자들이 이번에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파파야의 성숙도를 판단해 완전히 익은 파파야를 브라질 시장에서 출하하고 덜 익은 파파야를 미국 등 수출용으로 판매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매장에 나와 있는 파파야가 속이 익은 상품인지 아니면 며칠 지나야 완전히 익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은 소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추후 개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머신러닝이 성숙도를 알려준다. 연구팀은 정부가 정한 파파야의 성숙도 5단계 지침을 기반으로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앞으로 3단계로 축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