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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등 연성 물질 다루는 "섬세한" 로봇손 개발日가나자와대, 젤 압력 제어 방식...간병,의료, 농업분야 활용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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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13  11: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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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자와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 손. 손가락에 입힌 젤의 압력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두부를 들어올리고 있다.
로봇은 무거운 것을 들
어올리는 일만 해야 할까.무거운 것이 아닌, 두부처럼 연약한 물체를 집는 로봇 손이 일본에서 개발 됐다.

일본 가나자와대학 기계공학계열의 와타나베 테츠유 교수가 이끄는 지능기계연구그룹은 부드러운 두부를 손상없이 쥐어 들어 올릴 수 있을 만큼 섬세한 제어가 가능한 로봇 손 개발에 성공했다고 이시카와현 지역 매체 호쿠코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로봇 손은 딱딱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리는 산업용이 대부분이어서, 접촉만으로도 형체가 변형되는 연약한 물체를 다루는 로봇 개발에는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와타나베 교수 그룹이 개발 한 로봇 손은 실험과정에서 2개의 손가락에 물체를 끼우는 방법으로 두부나 깨지기 쉬운 감자 칩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이 로봇 손은 물체 특성이나 재질에 따라 가해지는 힘을 조정할 수있도록 손가락의 물체 접촉 부분에 부드러운 젤을 입혔다. 모터를 통해 젤 내의 압력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물체에 따라 잡거나 쥐는 힘을 달리하도록 한 것이다.

▲ 와타나베 테츠유 교수
이 로봇 손은 앞으로 팔이나 손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용도의 간병보조는 물론 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실용화가 기대된다.

와타나베 교수는 "로봇의 손가락의 움직임을 용도에 맞게 개량해 나가겠다"며 "병원 무균실 등에서 의사와 간호사 대신 의약품과 의료기구를 다루거나 각종 농작물을 손상없이 가려낼 수 있는 동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교수는 이와함께 이 로봇 손이 앞으로는 간병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요리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현진 기자  suh@irobo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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