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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 시장, 토종 제품 점유율 높아지고 있지만...금액 기준 점유율은 매우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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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2  10: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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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토종 브랜드가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금액 기준 10분의 1을 차지하는 반면 수량 기준 3분의 1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토종 기업이 로봇을 양적으로 많이 판매했지만 가격이 비싸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다.

이는 중국 로봇 산업의 경종을 울리는 통계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 핵심 부품과 기술에 있어 뒤처지고 있다는 점도 아킬레스건으로 분석한다.

1일 중국 공작기계 전문 언론 '지촹상우왕(中国机床商务网)'에 따르면 중국은 연속 5년간 산업용 로봇 시장의 1위 소비국가로서 2017년 중국 시장의 로봇 생산량은 13만1천대에 이르렀다. 이는 2016년 대비 81% 성장한 것이다. 자동차와 가전 업계 수요가 활기를 띄었다.

문제는 시장 점유율 비중의 차이다. 중국 전체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ABB를 포함한 4대 브랜드의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60%에 이른 가운데 중국 브랜드의 금액 기준 점유율이 10%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중저가급 모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국 브랜드의 판매 대수 기준 점유율은 30%에 이르렀다. 지촹상우왕은 “해외 및 합작 브랜드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큰 문제는 핵심 부품에 있어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야스카와전기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이 269억 엔에 이르렀다. 전년 보다 32.1% 오른 것이다. 야스카와전기 측은 “1분기 회사의 판매와 이익의 대폭 증가는 바로 중국 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시인했다.

중국은 2015년 제조업 업그레이드를 위해 ‘중국제조2025’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후 정부 역시 10여 건의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계획을 내놨다. 산업용 로봇 발전과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 아래 이같은 약점을 극복해가며 향후 발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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