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눈으로 제어하는 드론 디스플레이 특허를 획득했다고 '더 버지'가 보도했다.

‘렛츠고디지털’의 최초 보도를 인용해 소개한 기사에 따르면 삼성의 최신 특허는 사람의 얼굴과 동공, 손짓과 자세를 감지할 수 있는 통합 디스플레이를 갖춘 드론이다. 이 특허는 2016년 1월 3일에 제출되었으며 지난 2월 13일 승인을 얻었다.

특허 문서는 각 모서리 4개 프로펠러가 있는 중앙 디스플레이 장치를 보여준다. 또 카메라와 관측 시스템을 포함해 정보를 주 제어 장치로 전송할 수 있는 드론을 설명하고 있다. 시스템은 사용자의 눈, 머리, 손 또는 손가락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머리, 눈 또는 손을 움직여 드론의 비행 속도와 방향을 제어할 수 있으며 추가 모션없이도 자동으로 사용자를 추적한다.

그림3은 장치를 측면에서 본 것이다. 이 특허는 비행의 경사각을 변경할 수 있는 '관절 조작기(joint manipulato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치 자체는 쿼드로터 모양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형태로 재구성할 수 있다.

이 장치에는 자이로스코프 센서, 모션 센서, 진동 시스템과 (또는) 가속도계를 포함할 수 있다. 음성 인식 기능은 물론 GPS 및 Wi-Fi 기반 위치 확인 시스템도 특허가 포함하고 있는 또다른 기능이다.

그림4는 추력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관절 조작기(113)와 프로펠러의 측면도를 보여준다. 드론은 비행 중 디스플레이의 각도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장애물 탐지 장치를 갖추고 있어 구조물과 기타 물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다.

특허 일러스트에서 실선은 특허 출원된 기능이며 점선은 나머지 장치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물론 드론 특허는 삼성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비상 사태시 스스로 파괴할 수 있는 드론 개념을 포함해 다수의 기발한 드론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은 광고 용도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다. 거리를 걸으며 사람의 얼굴을 탐지할 수 있는 드론으로 타깃 광고를 한다고 상상해본다면 이 특허의 의미는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