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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개발중인 '닛산'SAM 기술 구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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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3  17: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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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체인 닛산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NASA와 협력해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닛산이 유일하다. 그렇다면 닛산은 왜 자동차와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는 NASA와 협력해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을까.

자동차 분야 전문 기고가인 ‘피터 리온(Peter Lyon)’은 미 경제 매거진 ‘포브스’에 기고한 글에서 닛산과 NASA가 왜 협력하고 있는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현재 NRC(닛산연구개발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리암 페더슨(Liam Pedersen)' 박사는 NASA 재직 시절 화성에서 탐사 활동하는 로버(Rover) 개발을 담당했다. 페더슨 박사는 화성 탐사용 로버와 자율주행 자동차는 주변 환경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닛산은 전기자동차 ‘리프’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페더슨 박사는 리프 차량이 자동차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로봇이라고 말한다.

자동차 업체들은 왜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일까. 페더슨 박사에 따르면 두가지 이유가 있다. 교통사고를 줄이고 상습적인 도심 교통 체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미국은 연간 2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교통 사고로 죽는다. 희생자의 대부분이 25세 미만이라고 한다. 도심지역의 교통 체증도 심각하다. 직장인이 대도시에서 출퇴근하려면 2시간 정도는 교통 체증에 시달려야한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란 설명이다.

닛산은 전기 자율자동차 개발을 통해 사망률 제로, 매연 가스 배출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닛산은 자율주행자동차가 상용화된다고 해서 사람이 필요없다고는 보지 않는다. NRC 디렉터인 ‘마틴 시에르휘스(Maarten Sierhuis)’는 “사람의 도움없이 자율주행자동차가 운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사람은 끊임없이 소통해야한다는 것. 닛산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SAM(Seamless Autonomous Mobility)’이라고 불리는 지원시스템과 교통 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있다.

닛산은 SAM을 일종의 비행관제 시스템에 비유한다. 하늘에 아주 많은 항공기들이 날아다니고 있지만 사람이 모든 항공기의 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고 있다는 것. SAM 역시 라이더, 레이더,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와 장비를 이용해 사회와의 끊김없는 상호작용을 구현하려고 한다는 것. 사회와의 소통은 인간과의 협력을 의미한다.

가령 교차로에서 사람들은 신호등, 다른 자동차, 보행자, 자전거 탄 사람들을 총체적으로 인식하지만 로봇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로봇도 사람처럼 이 같은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훈련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학습하더라도 사람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 만일 특정 도로 구간의 차로를 막고 공사를 하고 있다면 공사장 인부들이 수신호로 운전자를 안전하게 유도한다. 운전자는 신호등이 빨간색이더라도 인부의 수신호에 따라 이동한다. 하지만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 같은 상황에서 대처할 수 없다. 빨간신호등에선 움직이지 못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기 때문이다.

닛산이 구상하고 있는 SAM은 이럴 경우 모빌리티 관제센터의 인간 관리자에게 통보한다. 인간 관리자는 현지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 한후 자동차에게 대체 경로를 알려준다. 새로운 경로가 정해지면 인공지능은 다른 자동차에게도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후 진입하는 차량은 대체 경로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닛산은 일본의 지방 도로에서 SAM을 테스트했으며 앞으로는 실리콘밸리와 같은 보다 복잡한 도로 상황에서 SAM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닛산은 NASA와 협력해 이 같은 기술적인 난제들을 극복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실래콘 밸리에 있는 NASA 에임즈 연구센터와 협력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해 CES에서 양측은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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