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회째인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이 20일 대구 액스코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창설 행사 장면

지방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13)이 오는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동부로봇, 로보티즈, 스토브리, 주강로보테크 등 수도권기업과 삼익THK, 한국OSG, LS메카피온, 대성하이텍, 세광하이테크 등 대구지역기업을 포함하여 300여 기업들이 참가한다.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와 대구테크노파크는 각각 공동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공군 군수사령부도 국산 군장비 부품을 전시한다.

김창호 대경로봇산업진흥협회 회장(아진엑스텍 대표)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로봇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며, 공동 전시관의 의의를 설명했다.

부대행사로는 구매상담회와 수출상담회, 한일경제교류회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2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구매상담회에는 전시회 참가업체와 지역 중소기업 등이 삼성, LG 등 대기업과 상담에 나선다.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150개 바이어가 참가한다. 산업통산자원부와 대구시가 마련한 한일경제교류회의에는 일본 호쿠리쿠 지역 기계·부품·로봇 관련 단체 및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밖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로봇격구 시범, 동부로봇의 제니보, 로보빌더의 휴머노이드 로봇 댄스 공연 등 볼거리도 제공된다.

전시장 밖에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로봇·기계·신재생에너지·바이오 등을 주제로 한 국제종합학술대회(DGIST 글로벌 혁신 축제)와 모바일로봇경기대회 등을 주최한다.

한편 이번행사 기간 동안에는 '제14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과 '제8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도 함께 열린다.

상세한 사항은 EXCO(053-601-5223)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robe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