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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로봇기업 신년 계획 ③(주)로보로보장창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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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9  22: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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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은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로봇기업들의 CEO를 만나 지난해 성과와 새해 계획 등을 들어보는 특집 코너 '신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세번째 기업은 국내 교육용 로봇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주)로보로보입니다.

㈜로보로보(www.roborobo.co.kr)는 2000년 설립된 국내 최대 교육용 로봇 회사다.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20개국에 교육용 로봇을 수출하고 있으며, 작년 해외 수출만 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연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로보로보 장창남 대표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실적과 새해 설계를 들어 보았다.

   
 

[질문] 2017년 로보로보의 전체 경영 실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작년 초반만 해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국가간 환경적인 영향과 회사 상장 준비로 인해 영업적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가득했었습니다. 다행히 전체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었습니다. 공시 문제로 구체적인 수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2017년 연초 매출 목표를 약간 상회하는 매출로 인해 13년 연속 매출 증가와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약 2년 정도 준비하였던 상장 또한 쉽지 않았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지난 연말에 상장 기념식을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질문] 올해 국내외 교육용 로봇시장을 전망해 본다면...

올해는 국내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는 첫해입니다. 중학교를 시작으로 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코딩 정규과목이 개설되는 것입니다.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코딩 교육을 시행하려고 하는데, 그 중 교육용로봇을 이용한 코딩 교육도 하나의 방법 일 것입니다. 따라서 국내 교육용로봇 시장 또한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먼저 코딩 교육 의무화를 시행한 국가들도 많이 있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코딩과 연계된 교육용로봇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올해도 많은 기회가 있으리라 봅니다.

[질문] 중국에 교육용 로봇을 수출하고 계신데 작년 중국 교육용 로봇 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작년 초 우려했던 국가간 마찰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중국 사업 또한 정상적인 궤도를 타고 있습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중국 내 교육원 220개 개설로 수출 물량 또한 2016년 대비 약 30% 정도 증가하였고 중국을 포함한 전체적인 해외 수출 물량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작년에 수출 500백만불 탑을 수상했지만 실제로는 약 700백만불이 넘는 수출 실적이였습니다. 중국 사업은 초기에 교육용로봇의 선두로서 지역 확장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였고 현재는 다양한 교육 대상을 위한 제품 확장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3세부터 중고등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단계별 제품 구성으로 공급함으로서 좀 더 폭넓은 학생들에게 교육용 로봇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매출 증대도 점차 증가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질문] 작년 말 코스닥에 상장하셨는데 변화가 있다면...

요즘 회사로 전화가 많이 옵니다. 주가 변동을 주주님들이 알려주시더군요. 주가가 오르면 무슨 일 있느냐, 내리면 뭐하는 거냐...담당자들이 전화 받느라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직 상장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익숙하지 않아서 좀 당황스러울 때도 있는데 점차 나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주주님들 전화 외에 사업 협력 관련해서 연락이 좀 오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공개된 기업이라는 것이 사업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내부적인 변화라면 이미 2년 전부터 준비하면서 회사 전반적인 시스템의 수정, 보완이 있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지만, 여러 가지 일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상장 작업을 마무리 하면서 여러 관계자분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아서 이제 끝났구나 라는 잠깐의 착각에 빠질번 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회사 규모상 조금 이른 시기에 상장이 되었으니 앞으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올해 새로운 사업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요.

우선적으로 제품 개발에 치중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기존 제품군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좋은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업그레이드 과정 속에서 새로운 기술의 도입도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도 국내 유명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수출 확대 부분도 주요 계획 중에 하나인데 현재 중국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다양한 국가에 확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작년 말에 미국 내 교육 전문 업체에 지분 투자로 미국 시장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입니다.

[질문] CES에 가보니 교육용 로봇업체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코딩 교육이란 무엇일까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딩 열풍이 불고 있어서 관련 업체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는 처음 교육용 로봇 사업을 시작한 2005년부터 교육용 로봇의 중요성은 하드웨어 뿐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프로그램 작성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공감하여 당시 컴퓨터실에서만 진행되던 단점을 극복하고자 포터블(Portable) PC를 개발하여 일반교실에서도 자사 제품 기초 레벨의 시작 단계부터 프로그램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코딩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지만 이미 수년전부터 로봇을 이용한 코딩 교육을 도입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코딩 교육의 핵심은 창의적인 생각을 컴퓨터적인 사고를 통해 논리적으로 전개하여 문제 해결력을 향상 시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목적을 위해서 자신이 코딩한 것이 실제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교육용 로봇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흥미와 더불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코딩 교육에 있어 다양한 도구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너무 복잡하거나 코딩 교육의 본질에 벗어나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 드리면 우리나라에서는 코딩 교육에 있어 소프트웨어 교육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자칫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가르치는 교육에서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

[질문]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나 정책 당국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많은 로봇 기업들이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시 각국 기준에 맞는 인증들이 필요한데 해당 인증의 취득 및 유지 보수에 많은 시간과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좀 더 원활한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관세 부분도 제품과 부품에 따라 차등되거나 일반 완구 수준의 관세가 부과되어 해당 수입처의 비용 증가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일부 국가와의 FTA 협정으로 많은 부분 해소되기는 하였으나 좀 더 세밀한 부분도 살펴 봐 주시길 바랍니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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