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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인, 의약품ㆍ혈액 드론 배송 동아프리카 확대올해 탄자니아에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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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5  12: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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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의약품 및 혈액을 드론 배송하는 ‘집라인(Zipline)’이 탄자니아 등 동부 아프리카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IEEE 스펙트럼’이 보도했다.

집라인은 지난 2016년 10월 르완다에서 처음으로 의약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르완다 의약품 공급 인프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탄자니아를 비롯해 동아프리카 지역으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르완다 보건 당국이나 의약품 제조업체들은 긴급한 의약품이나 혈액을 병원에 공급하기위해 육로를 활용했으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수송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기상 악화로 도로나 교량이 유실되는 경우도 있다. 집라인의 드론인 '집스(Zips)'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

르완다 무한가(Muhanga)에 위치한 집라인의 배송센터에서 71km 이내 21개 병원에 혈액주머니(pack)을 보낸다. 의사들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메신저를 이용해 혈액을 요청한다. ‘집스’는 비행 좌표만 입력하면 자율적으로 비행해 목적지에 도착해 낙하선 처럼 혈액 주머니를 지상으로 투하한다. 집스는 임무를 완수하면 센터로 복귀해 배터리를 교체한 후 다른 곳에 투입된다.

혈액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것은 혈액의 유통기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 긴급하게 요청하는 혈액을 혈액형에 맞게 빨리 보낼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마다 혈액형별로 혈액을 보관하고 있는 양이 다르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게 쉽지 않다. 집라인의 배송센터에서 혈액을 중앙집중식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집라인의 CEO인 '켈러 리나우도'는 “혈액이나 의료품의 드론 배송 서비스는 기술적으로는 어렵지 않다”며 오히려 규제 개선, 배송센터 직원 훈련, 의사와 건강관리 담당자들에 대한 홍보, 드론 소음 발생에 따른 지역 주민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이 더 힘든 문제라고 얘기한다.

집라인은 올해 르완다에 두 번째 배송센터를 열 계획이다. 베송센터 추가 개소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르완다 전역으로 확대해 르완다 제1의 혈액 공급기관으로 자리 잡는다는 목표다.

탄자니아에선 보다 다양한 의약품을 배송할 계획이다. 1000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2천회 정도의 드론 배송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리나우도 CEO는 탄자니아 외에 동부 아프리카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국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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