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트를 하는 미쓰비스 협동 로봇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가 올해 협동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니케이 아시안리뷰가 보도했다. 제조부터 식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일본 기업 상황을 감안해 올해부터 협동 로봇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이미 직접 교시에 의해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다관절 로봇 팔을 개발했다. 이는 인간 조작자가 다양한 위치로 안내하는 동작을 보며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학습한다. 작동 중에 팔이 작업자와 접촉하면 자동으로 멈추기 때문에 안전하다.

미쓰비시는 "다른 로봇이 아니라 협동 로봇 분야로 들어왔기 때문에 판매 포인트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협동 로봇은 기존 산업용 로봇에 필요한 안전 펜스가 필요없기 때문에 자동화에 따르는 비용이 적은 편이다. 물류 및 식품 생산 관련 기업에 어필할 것으로 미쓰비시 측은 기대하고 있다.

리서치 기관인 '후지 케이자이(Fuji Keizai)'는 협동 로봇 시장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9억 7000만 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시장을 두고 화낙과 야스카와 전기를 비롯한 일본 기계 제조업체들은 일제히 협동 로봇을 선보이고 있으며 가와사키중공업은 스위스의 ABB와 제휴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