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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로 중국 로봇 시장 1위를 노리는 쿠카메이디그룹 전폭적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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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9  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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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산업용 로봇업체인 쿠카 로보틱스가 모기업인 중국 메이디그룹의 지원을 받아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의 1위 업체로 부상하겠다는 전략이다.

쿠카 로보틱스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가장 많은 산업용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쿠카의 '틸 로이터(Till Reuter)' 회장은 현 상황에 전혀 만족하지않는다. 자동차 산업의 로봇 성장률이 3~5%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산업을 제외한 산업계 전체의 로봇 성장률은 10%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틸 로이터 회장이 쿠카 로보틱스에 부임했을 때만해도 자동차업계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에 달했으나 지금은 50%에 불과하다. 그만큼 자동차 산업이 쿠카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는 의미다.

틸 로이터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매출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사업을 다각화하고 소비자용 로봇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쿠카의 경영권을 인수한 중국 최대 전자제품 업체인 메이디 그룹과 협력해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틸 로이터 회장은 물류산업이나 전자산업계에 필요한 소형의 민첩한 로봇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인들이 집에서 편하게 지낼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봇이나 가정내 전자제품 사용자들을 위한 로봇도 구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의 소비자용 로봇을 구상하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발표되면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

틸 로이터 회장은 “우리는 자동차 시장에서 1등 전략을 고수하면서 다른 성장하는 산업 분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전자 제품 산업계의 로봇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가반 중량 6kg 미만의 산업용 로봇 사업 비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카의 사업 다각화 전략의 중심에 중국이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시장이다. 전세계 로봇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중국 산업용 로봇 성장률은 27%에 달했다. 유럽과 북미지역이 각각 12%, 8% 성장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성장률이다.

중국의 로봇밀도는 노동자 1만명당 68대에 불과하다. 미국 189대, 한국 631대에 크게 미치지못한다. 그만큼 중국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로이터 회장은 쿠카의 중국내 시장 점유율이 현재 14%선인데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넘버 원이 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5억 유로 수준인 중국 매출을 오는 2020년 10억 유로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로봇 시장을 노리는 ABB, 화낙, 그리고 저가 제품으로 자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 로봇 업체를 따돌려야한다. 시아순, 안후이아이푸터지능장비(安徽埃夫特智能装備有限公司:EFORT Intelligent Equipment)‘ 등 중국 업체들은 저가의 산업용 로봇으로 중국 제조산업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중국 제조2025‘ 정책을 통해 중국내로봇 자동화 시스템 도입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로봇 굴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로봇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쿠카는 모기업인 메이디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메이디그룹은 전기밥솥, 마이크로 오븐 등 생산라인의 종업원수를 줄이고 로봇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1년 20만명에 달했던 직원수가 10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메이디그룹은 로봇 사업의 매출 비중을 현재의 12%에서 2020년 5분의 1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메이디그룹의 로봇 사업 강화 방침에 따라 쿠카는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쿠카는 메이디그룹의 판매망을 적극 활용하고 소비자용 로봇 공급을 통해 중국 제1의 로봇 기업으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쿠카는 메이디그룹과 공동으로 광저우 인근에 R&D, 로봇훈련 센터 시설, 생산 시설을 갖춘 대규모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로이터 회장은 “광저우에 건설하고 있는 대규모 단지가 중국 시장 1위 업체로 부상하기 위한 첫 번째 행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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