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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로봇 보모' 등장..."로봇이 만든 새 직업"차이냐오, 로봇 보모 2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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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9  10: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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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류업계의 스마트 물류 발전이 빨라지면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다. 두 명의 95년생 대학생이 중국 첫 '로봇 보모'로 취직한 것이다.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줄로만 알았던 로봇이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냈다.

22세의 류화팅씨는 우한기술학원을 졸업한 이후 2015년 인턴생으로 물류기업 베스트린(BESTLYN:北领科技物流)에 입사했다. 21세의 류칭밍씨도 우한공상학원을 졸업한 이후 올해 한 물류기업의 오퍼를 받았다.

올해 알리바바의 물류 계열사 차이냐오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전자상거래 기계팔 창고를 운영하면서 협력업체인 베이린을 통해 이 두 학생을 '로봇 보모'로 기용했다. 중국 내 첫 로봇 보모다. 중국 언론 저장온라인이 취재차 방문시 차이냐오의 기계팔 창고에서 이 두 명의 95년생 대학생이 PC 앞에서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하고 있었다.

데이터 상황을 체크하고 이상 상황에 대한 처리를 맡으며 기계팔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학생들의 임무다. 주요 업무는 모두 PC로 처리된다.

류화팅씨는 "기존의 창고에서는 사람이 직접 뛰어다녀야 했지만 이제 스마트 창고에서는 데이터를 통해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기존 창고 관리자의 역할이 스마트 창고관리 시스템과 데이터 관리자의 몫으로 넘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류씨에 따르면 스마트 창고에 있는 각 라인은 모두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이들 학생은 PC를 이용해 시스템 조작 상황을 이끌고 창고 내 데이터가 정확히 운용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로봇팔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비록 '물류 창고'에서 일하지만 화장을 하고 예쁜 옷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이들 대학생의 설명이다.

본래 물류업계에서 창고에 일하는 직원이 일반 사무실 직원처럼 꾸미고 다니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들의 경우 다르다. 류씨는 "무엇을 입어도 먼지로 뒤집어쓰고 화장을 해도 머리카락이 헝클어지고 오물이 묻기 쉽다"며 "하지만 우리는 컴퓨터 작업만 하기 때문에 화장과 의상에 있어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작업 덕분에 로봇의 업무는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창고에서는 티몰에서 소비자가 주문을 넣은 이후 1시간 후면 1000건의 물건이 운반된다. 이는 과거 최소 5명의 직원이 1시간동안 해야 했던 업무다.

Erika Yoo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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