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17 KIRIA TECH DAY 행사가 20일 대구 본원에서 개최되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은 한 해 동안 로봇품질과 관련하여 연구한 내용을 공유하여 로봇기업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20일 오후 대구 본원에서'2017 KIRIA TECH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 안전 문제에 따라 한·중·일의 시험인증제도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 로봇 시험인증 기술세미나와 해외 선도로봇의 기술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협동로봇 기술분석 세미나로 구성했다.

▲백봉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백봉현 원장 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발표한 2016년 기준 로봇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생산액은 4조 4750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양적으로 성장했다며,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중·일 로봇 전문시험기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라며, 3개국이 시험인증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로봇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원장 대행은 국내 대기업이 협동로봇 시장에 뛰어 든 가운데, 해외 선도 제품 기술을 공유하고 더 많은 기업과 부품기업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장 모습

이어서 글로벌 로봇 시험인증 기술세미나 행사로 로봇 전문 시험기관인 한국 KIRIA, 중국 SEARI, 일본 JET에서 각각 자국의 기술동향을 발표했다.

▲전진우 단장 발표 모습

먼저 발표에 나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클러스터사업단 전진우 단장은, 로봇산업클러스터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협동로봇 및 개인지원로봇 평가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ISO13482 인증제도 운영을 위해 통합플랫폼 개발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증기관과 협업하여 공동인증브랜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해전기과학연구소 싱 린 차장 발표 모습

중국 상해전기과학연구소(SEARI; Shanghai Electrical Apparatus Research Institute) 싱 린(Xing Lin) 차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2015년 891.5백만위안(약 1468.5억원)을 투자하여 국가로봇시험평가센터(National Robot Testing and Assessment Center)를 구축하고 센터 본부를 SEARI가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16년 CR(China Robot) 인증제도 운영을 시작하여 산업용 로봇, 서비스로봇, 드론에 대한 인증기준을 개발하였고, 현재까지 38개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일본 JET 오노 히데아키(Hideaki Ono) 센터장 발표 모습

일본 JET 오노 히데아키(Hideaki Ono) 센터장은 개인지원로봇 안전 표준 ISO13482 개발 표준화그룹에 참여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JET ISO13482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다. 1호 인증인 파나소닉 호스피(HOSPI)의 경우 표준개발 시기부터 검증하여 인증이 나오기까지 3년이 걸렸다며, 로봇 기술 발전에 따라 로봇 안전성 평가 기술의 깊이는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두번째 세션인 협동로봇 기술분석 세미나에서는 쿠카의 LBR iiwa, 유니버설 로봇 UR3를 현대로보틱스, 한화테크윈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공동 분석한 내용,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종합적으로 기술 분석한 내용 순으로 발표했다.

▲현대로보틱스 김종원 선임 발표 모습

먼저 현대로보틱스 김종원 선임은 해외 선도로봇 2종 구조 분석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었으며, 기술 정보를 바탕으로 현업에 응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한 한화테크윈 남상준 책임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공동분석을 통해 선도 제품의 성능을 자사 제품과 비교 분석하며 많은 기술적 도움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진원 주임 발표 모습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진원 주임은 포즈 정확도, 반복 정밀도 등 ISO9283 기반 성능평가 결과, EMC 시험결과, 구조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성능평가 결과 데이터에 기초하여 구조설계 기술을 분석하는 등의 정보는 참관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어진 협동로봇 기술 분석 결과 전시에서는 LBR iiwa와 UR3를 실물로 관찰하며 참석자간 논의가 이어졌으며, 기업에서 추가 분석 추진을 제안했다.

▲ 한화테크윈 남상준 책임 발표 모습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KIRIA TECH DAY를 한해 이슈를 정리하여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례행사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전진우 로봇클러스터사업단장은 “KIRIA TECH DAY”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행사와 더불어 공동 연구단계에서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