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017 중국 혁신 마케팅 포럼에서 '바이두 VR로 날씨보기' 프로젝트가 혁신 마케팅 대상의 '2017년 최우수 혁신상품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바이두의 ‘가상현실(VR)로 날씨보기’ 프로그램이 중국 내 인터넷 날씨 검색 사용자의 눈길을 끈 획기적인 상품으로 평가됐다.

13일 2017 중국 혁신 마케팅 포럼에서 '바이두 VR로 날씨보기' 프로젝트가 혁신 마케팅 대상의 '2017년 최우수 혁신상품상'을 수상했다. 바이두 인터넷 검색 부문 주임 왕위량씨와 바이두 XR팀이 시상식에 참여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이 포럼을 위해 중국 마케팅 업계 영향력 있는 광고업체, 대행사, 언론, 마케팅 플랫폼과 각종 브랜드 임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통계에 따르면 매일 수만 명의 사용자가 바이두에서 날씨 정보를 검색한다. 바이두는 사용자 검색시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8월 바이두 내부 XR팀을 필두로 'VR로 날씨보기' 상품을 개발했다. VR과 인공지능(AI) 기술 애플리케이션을 웹 검색에 결합해 전경과 눈·비 오는 상황 등을 360도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날씨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

VR로 날씨를 볼 경우 바이두 검색 사용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이면서 높은 효율로 날씨를 감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바이두 측의 설명이다. 이 검색에는 바이두의 AI 기술과 전경 구현 및 VR 기술이 통합됐다. 사용자가 직접 그 장소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줌으로써 몰입식 체험을 통해 날씨 정보의 전달성을 높였다. 최근 바이두 VR로 날씨보기는 이미 중국 21개 성시의 720도 전경을 볼 수 있다.

모든 도시에서 오전과 오후, 저녁과 늦은 밤 등 4개의 시간 단위의 맑음, 흐림, 비, 눈, 안개 중급, 안개 심각 등 6종의 날씨 상황을 업데이트 한다. 이 정보가 중국기상망 등 기상 데이터로 결합돼 10분 마다 업데이트 되며 실시간으로 사용자들이 날씨의 변화 상황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기존 날씨 상품은 디지털 숫자로만 보여줬다. 전체 전경을 보면서 3D로 콘텐츠를 보는 것은 속도를 늦추고 쌍방향 소통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바이두 VR 날씨의 경우 웹의 VR, 3D, 전경구현, AR 데이터 등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 날씨 파라미터를 수집하고 이를 현장에 결합한다. 비가 내리는 속도는 눈보다 빠르고 색조도 다르다.

향후 바이두는 중국 내 600개 성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번개 등 더욱 생동감있는 특수 효과도 추가할 계획이다. 공유 기능도 최적화해 사용자들이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