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로봇기업 로보로보가 5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수출 300만 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 500만 달러를 달성, 국내 로봇 기업의 모범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기록됐다.

로보로보는 지난 5일 ‘제54회 무역의 날’을 맞아 이뤄진 수출 유공자 훈포상 시상식에서 5백만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한 데 따른 것이다. 로보로보는 지난해 3백만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교육용 로봇 기업으로써는 독보적인 해외 수출 실적으로 로보로보의 기업 가치가 입증된 셈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2년간 부진을 겪었다. 특히 올해에는 사드 문제로 국내 기업들의 중국 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있었으나 로보로보는 작년 실적을 뛰어넘는 호성적을 거두면서 국내 최고의 교육용 로봇 기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실적을 거뒀다.

향후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래의 무역 환경을 좌우할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8대 신산업의 수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2017년 실적이 전년대비 29.1% 증가(1~9월 기준)하며 같은 기간의 전체 수출 증가율(18.5%)을 상회했다. 8대 신사업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센서, 로봇, 인공지능, 3D프린팅, VR/AR 등이다.

로보로보 측은 “내년도 수출 신장과 4차 산업혁명 분야 8대 신사업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교육용 로봇 수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