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이버다인이 하체 마비환자의 재활을 도와주는 외골격 로봇의 임상시험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에 메디컬 센터를 연다고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보도했다.

사이버다인은 이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브룩스 재활병원(Brooks Rehabilitation hospital)’과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연내 센터를 연다는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사이버다인의 재활용 ‘하이브리드 하체 지원 로봇', 일명 'HAL(Hybrid Assistive Limb robot)’을 통해 이뤄지며, 브룩스 재활병원 재활의사들이 사이버다인의 일본 쓰쿠바 본사에서 훈련을 받는다.

사이버다인은 조만간 미 식약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승인을 받아 미국에서 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며, 향후 브룩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재활 치료에 들어갈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미국의 여러 의료기관과 협력해 재활 로봇의 보급을 추진하며 향후 플로리다 이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사이버다인은 이미 유럽과 일본에서 외골격 로봇을 의료 기기로 승인을 받은 상태다. 미 FDA의 승인을 받는다면 향후 사이버다인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