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스톨대학(University of Bristol)이 원자력 발전소용 로봇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핵 로봇 공학(Nuclear Robotics) 센터와 RAIN(Robotics and Nuclear Artificial Intelligence) 센터의 허브 역할을 하면서 공동 연구를 이끌 예정이다.

브리스톨팀은 사우스웨스트 핵 허브(South West Nuclear Hub)의 톰 스콧(Tom Scott) 교수를 중심으로 탐 스콧 교수, 존 데이 박사(이상 물리학), 아서 리처드 교수, 톰 리처드슨 교수(이상 항공우주공학), 귀도 허만 박사, 로브 말킨 박사(이상 기계공학), 올리버 페이톤(공학 수학) 등이 참여한다.

연구팀은 핵사이트 모니터링, 폐기물 특성 분석 및 플랜트 검사에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의 전략적 파트너인 셰필드, NNL, AWE 및 도시바와도 긴밀히 협력한다. 스캇 교수는 "브리스톨이 국가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영역에서 자금을 조달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새로운 기금으로 원자력 파이프라인 검사, 현장 모니터링 및 응급 대응을 위한 드론, 노화된 핵 폐기물 패키지 및 인프라 검사를 위한 자율 로봇 스캐닝 등 그간 연구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은 전세계적으로 핵 폐기에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 실제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복잡하고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인간 대신 로봇을 사용하는 것은 핵 납품 및 폐기물의 관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핵 로봇 공학 센터에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 파트너는 브리스톨을 비롯해 에딘버러, 에섹스, 링컨대, 웨스트오브잉글랜드, 랭카스터대학, 런던 퀸메리 대학교 등이다. 핵 로봇 공학 센터는 원자력 산업 분야에서 첨단 로봇 공학 및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봇과 AI는 핵 폐기물을 다루는데 도움을 주고 인간을 위험한 환경으로 투입할 필요성을 줄여준다. 이러한 진전은 영국의 기존 원자력 발전소를 유지 및 모니터링하고 신규 건설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한 설치 및 운영을 촉진하는데도 필요하다.

프로젝트 파트너는 옥스포드, 리버풀, 셰필드, 노팅엄, 랭카스터, 브리스톨 및 UKAEA의 RACE 센터 등이다.RAIN 허브는 영국 전역의 로봇 공학 및 원자력 공학 전문가와 미국, 이탈리아 및 일본의 국제 파트너를 포함한다. 세계 최고의 연구를 수행하고 해체 및 폐기물 관리에서부터 융합, 공장 수명 연장 및 신규 건설에 이르기까지 원자력 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