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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ㆍ알리바바ㆍ텐센트, 미국과 AI격차 해소 나선다중국 정부도 지난 8월, 인공지능 산업 육성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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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3  11: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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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두
중국 인터넷 시장에서 3각 편대를 형성하고 있는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홀딩스 등 3개 기업이 중국과 미국간 인공지능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투자분석기관인 '다이와캐피털마켓’의 중국 검색 부문 헤드인 '존 초이(John Choi)'는 “중국 인터넷 기업과 글로벌 기업간에 연구개발 투자비 격차가 매우 크지만 중국 정부의 AI산업 육성 정책과 연구개발 펀드 지원, 중국내 광범위한 인공지능 인력 풀, 사적인 영역의 투자 확대, 머신러닝 적용을 위한 대규모 디지털 데이터 활용 등으로 향후 몇 년안에 중국과 미국 등 선진국간 인공지능 분야 기술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이두ㆍ알리바바ㆍ텐센트 등 중국 거대 인터넷 기업들은 온라인 검색, 전자상거래, 온라인 게임, 소셜 미디어 시장을 장악한데 이어 이제는 인공지능 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 관련 산업 시장 규모를 1507억달러(1조 위안)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인공지능 부문 육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투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존 초이는 “이미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들은 머신러닝 기술을 자신들의 서비스에 통합해 정보 분석과 수익성 제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이와캐피탈은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가 중국 인공지능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바이두는 중국내 13개 기업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50개 이상의 업체들을 협력 파트너로 끌어들여 자율주행자동차 플랫폼인 ‘아폴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50개 기업에는 포드와 다임러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를 비롯해 중국의 유카(UCAR), 싱가포르의 그랩(Grab) 등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들이 들어갔다.

존 초이는 최근 작성한 리포트에서 “바이두의 자율주행자동차 사업이 향후 몇 년안에 수익을 내지는 않겠지만 향후 거대 시장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기술이 바로 인공지능이라고 보고 바이두는 이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역시 향후 3년간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에 1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수준 인공지능 연구 기관인 'Damo(Discovery, Adventure, Momentum and Outlook) 아카데미'를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 규모는 지난 3년간 알리바바가 연구 개발에 투자한 64억 달러의 배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알리바바는 앞으로 'Damo 아카데미'를 중국ㆍ싱가포르ㆍ이스라엘ㆍ미국ㆍ러시아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 선전에 위치한 텐센트 역시 지난 8월 인공지능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텐센트는 이미 지난 5월 미국 시애틀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고, MS 과학자 출신인 '유 동(Yu Dong)'를 영입했다. 이곳에는 현재 50명 이상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중국에도 200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이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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