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용 공룡 로봇 ‘스테모사우어(STEMosaur)’

테크 스타트업 ‘엘리멘탈 패쓰(Elemental Path)’가 아동용 공룡 로봇 ‘스테모사우어(STEMosaur)’를 출시했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엘리멘탈 패쓰는 지난 2016 CES 하드웨어 배틀필드 스테이지에서 코그니토이(Cognitoy)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 로봇은 IBM 왓슨 기반의 대화가능한 공룡 장난감으로 킥스타터에 데뷔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스테모사우어는 완전히 새로운 디노 로봇이라는 것이 엘리멘탈 패쓰 측의 설명이다. 기존 스마트 장난감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반투명 초록색인 이 로봇은 아이들이 함께 사용하고 프로그래밍 할 수 있게 해준다.

무엇보다 엘리멘탈의 자체 소프트웨어를 고집하며 왓슨에서 탈피했다는 점이 중요한 변화이다. 엘리멘탈의 창업자 ‘도날드 쿨리지(Donald Coolidge)’는 "왓슨은 어린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와 제약 업계를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이라며 "왓슨이 빠른 시장 출시에는 도움이 됐지만 이제는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어린이와 상호작용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스테모사우어는 현재 인디고고에서 선주문을 받고 있다. 쿨리지는 일부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의 신뢰도를 의식한 듯 "제품이 배송되지 않거나 구입 후 3년을 기다려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스테모사우어가 제작 중이며 이번 크리스마스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