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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교통 수단 '자율주행 트램' 시장 열린다국민대 무인차량연구실, 교내에서 트램 시범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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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5  01: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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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에서 시험운행중인 무인 자율주행 트램에 김정하 교수와 무인차량연구실 학생들이 탑승해 있다.
미래 친환경 교통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인 자율주행 트램 시장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며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국민대학교 무인차량연구실(지도교수 김정하)이 최근 무인 자율주행 트램 개발을 완료하고 교내에서 시험 운행을 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민대 ‘무인 자율주행 트램’은 국민대 무인차량연구실과 무인자율주행차량 및 무인 트랙터, 차량형 로봇플랫폼 개발회사인 언맨드솔루션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차량 자체는 언맨드솔루션이, 그 외 센서, 프로그램, 운행기법 등은 국민대 무인차량실 기술이 적용되었다. 지난 7월 개발을 시작해 9월 제작이 완료되어 최근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 이 차량은 원래 지난 6월 10일부터 9월 10일까지 3개월 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서 열린 세계엑스포에서 과학기술관 내부를 운행하면서 전세계 주목을 받은 차량으로 언맨드솔루션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납품하였다.

▲언맨드솔루션이 제작한 트램에 국민대에서 개발한 센서, 프로그램, 운행기법이 탑재되었다. 차량에는 라이더, 센서, 카메라, GPS가 장착되어 있으며 방향지시등과 야간 운행시 필요한 전조등이 달려 있다. 시속 7km로 주행하며 장애물 탐지시 자동으로 정차한다.
국민대에서 시험 운행되고 있는 무인 트램의 크기는 전장 4200mm, 전폭 1800mm, 전고 2150mm로 남녀 노소, 장애인 등 누구나 승하차가 편리한 구조로 저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원래 카자흐스탄에는 12인승으로 설계되어 납품되었지만 학교 도로 환경을 감안해 크기를 9인승으로 변경했다. 트램 차량 내부는 9명이 탑승하고도 앞, 뒤자리가 여유로울 만큼 공간이 넓다. 좌석이 더 필요하면 기차처럼 객차를 더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앞 차에는 조향장치와 구동장치가 모두 필요하지만 객차는 조향장치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좌석 하단에는 차량 구동을 위한 배터리와 모터 등이 설치되어 있다. 최고 시속은 30km까지 가능하나 트램 특성상 7km로 제한되어 있다. 5단계 완전 무인자율주행 기술을 지향하며 전기로만 구동되는 친환경 차량으로, 응급시나 고장시를 대비해 차량 내부에 조이스틱이 갖춰져 있다.

▲의자 밑에는 차량 구동을 위한 배터리와 모터 등이 설치되어 있다.
국민대학교 무인차량연구실 김정하 교수는 “트램은 소규모 인원이 구내에서 움직이는데 유용한 교통 수단으로 특히 장애인이나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천천히 이동하면서 밖을 구경할 수 있어 관광 등 다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대 김정하 교수
김 교수는 “자율주행 승용자동차는 상용화가 빨리 된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기술개발도 늦어지고 일반 도로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도로 환경에 맞춰야 해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 그리고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대기업이 사업을 할 수 밖에 없지만 트램은 소규모 자본으로도 가능하고 공공시설등에는 공유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더 빨리 시장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교통약자들한테 제일 필요한게 실제로는 무인자율차라며, 일반 자동차 제조업체는 일반 운전자 중심의 차를 팔려고 하지만 학교 연구실에서는 사업적인 측면보다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들을 위한 차량 개발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국민대는 현재 트램을 한 대 더 개발중이지만 학교가 트램을 4~5대 운행하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것 같아 같다고 했다. 국민대는 학교에 원칙적으로 차가 캠퍼스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어 교문에서 학생들이 하차하면 그때부터 걸어서 강의실까지 가야 해 불편하다. 특히 장애인이나 전공에 따라 많은 교육 기자재를 들고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여러대의 무인 자율주행차가 있으면 호출을 해서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정류장은 탑승자가 정차 구역을 누른 곳만 정차한다. 셔틀은 사람이 있으나 없으나 프로그램된 도로를 일정하게 주행해야 하지만 트램의 목적은 탑승한 사람들의 목적지만 골라서 신속하게 가는데 있다. 그러다보니 정부나 학교, 기관에서 복지 차원에서 운행을 할 수도 있고, 학교도 홍보 차원에서 캠퍼스 투어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객차를 연결하면 한번에 100명 이상도 수송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원래는 12인승이었지만 교내 도로 상황을 감안해 9인승으로 차체 길이를 수정하였다.
국민대는 이번에 개발한 무인 자율주행 트램’을 16일부터 판교에서 열리는 자율주행 모터쇼 행사장과 창조경제 박람회 등에서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친환경 교통수단인 무인 자율주행 트램이 도로를 점령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정원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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